현대자동차는 해외에서 소형 SUV인 "크레타"를 판매 중이고 그 인기도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에도 코나를 출시해 SUV 라인업을 굳혀 SUV 시장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쌍용의 티볼리가 소형 SUV 판매량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데, 그 인기 비결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가솔린 엔진의 정숙한 주행으로 여성 운전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국내 판매 순위는 티볼리 1위, 트랙스 2위, QM3 3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인데요. 하지만 르노의 QM3는 국내에 판매하기 전에 스페인에서 생산해 유럽시장에 판매 중이었고, 유럽에서 최근 3년 동안 소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유럽 베스트셀링카 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럽에서의 모델명은 캡처(Captur)이고 국내에는 2014년에 수입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열린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르노 캡처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공개했는데요. 많은 변화는 없지만 부분적으로 디테일한 변화를 통해 조금 더 성숙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전면의 헤드램프를 풀 LED로 변경하면서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으며, 주간 주행등을 C자 형태로 바꾸고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 장식을 더해 전면부의 이미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유럽의 캡처 버전만 공개한 상태이고 국내 QM3의 페이스리프트는 아직 상세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017 QM3는 새로운 컬러인 소닉 레드, 쇼콜라 브라운, 에투알 화이트를 추가해 새로움을 강조했습니다.
QM3는 유로 6 엔진으로 바꾸면서 모든 트림에 ISG를 기본 탑재하였고 파워트레인은 1.5리터 디젤 엔진 최대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입니다. 연비는 기존 유로 5모델보다 조금 떨어진 17.7km/l 지만 좋은 연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는 헤드램프가 켜진 상태에서 코너링을 하면 해당 방향의 안개등이 점등되어 더 넓은 시야를 해야를 확보해주는 전방 안개등 코너링 기능,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SA), 크루즈 컨트롤 & 스피드 리미터, 태블릿 내비게이션 등이 있습니다.
2017 QM3의 가격은 SE 2,195만원, LE 2,295만원, RE 2,395만원, RE Signature 2,480만원입니다. 높은 연비로 효율성이 좋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사회 초년생이나 여성 운전자분들에게 알맞은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